과도한 걱정은 오히려 암세포를 키우는데…. 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믿고 치료를 망치는 경우도
많아 답답할 때도 많지요."
- ▲ 최근 서울대병원 암병원을 방문한 김의신 박사.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한국인에게 올바른 암 정보를 담아 '암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 교수는 존스 홉킨스 병원 등에서
예방의학, 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전문의를 거쳤다. 31년째 MD 앤더슨에 근무하며,
한국서 온 암 환자 1000여명을 맞았다. 한국 의사 750여명을 이곳에서 연수받도록 해,
국내 암 치료 선진화를 이끈 대부(代父)로도 통한다.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논문 350편을 발표했고, 저서 15권을 출판했다.
- ▲ 1987년 김 박사가 핵의학자 톰 헤이니 교수와 함께 암진단에 쓰이는 감마 카메라를 만든 다음, 자신을 찍어보기 위해 검사대에 누워 있는 모습. /김의신 박사 제공
유에스 월드 앤 리포트(U.S world & report)'병원 평가에서 매년 암 분야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폐암에 걸린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나아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그런 '한국 암'은 한국 병원이 훨씬 더 잘 고친다"며 "고령 사회에서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성질환이니, 암에 대해 정확히 알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 발생과 진단, 치료에 두루 정통한 세계적인 '암 전문의' 김 교수가 전하는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최신 암 정보와 관리법 등을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