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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름다운 사람들 2012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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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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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매년 겨울, 산삼 한보따리를 들고 산타가 되어 돌아오는 심마니 박형중 씨.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신비의 명약 산삼뿐만 아니라

희망과 용기도 함께 전합니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 그런데 산타의 선물이 조금 특별하다. 신비의 명약 산삼이다. 22년 째 심마니 생활을 하는 박형중(55) 씨는 겨울마다 소아암환자, 장애아동들에게 산삼을 나눠주고 있다.

박형중 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9급 공무원에 합격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던 그는 우연히 등산을 하다가 발견한 산삼에 매료돼 공무원까지 그만두고 심마니가 되었다.

좋은 산삼을 캐 높은 값에 파는 것이 목표인 보통의 심마니였던 그의 인생은 8년 전 우연한 기회에 들른 한 병원에서 바뀌었다는데.. 산삼을 팔러 소아암 병동에 갔다가 치료를 위해 머리를 박박 민 어린아이를 보고 산삼을 그냥 주고 돌아왔단다. 그때부터 캔 산삼의 10%씩을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무조건 기증해야겠다고 결심한 것. 박씨가 이웃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아버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쌀을 나눠주었고, 갈 곳 없는 거지에게는 따뜻한 밥 한 끼를 주며 그냥 지나치지 못하셨다. 그런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던 박 씨는 지금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고.

올해도 난치병 환자들에게 산삼과 상황버섯을 기증하고,  매년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심마니 박형중 씨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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